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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디지털시대 100만 인재 양성과 대학의 미래

by 오기자 2022. 8. 26.

 

 

디지털시대 100만 인재 양성과 대학의 미래

정부가 8월22일에 2026년까지 대학 정원 기준을 풀고 학··박사 통합과정을 신설하는 등 디지털 분야 인력을 100만명 육성하기 위한 세부안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8월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교육분야 1호 국정과제인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대학을 첨단·디지털 인재양성 전진기지로 재편한다는 내용입니다. 내년까지 9개가 신설되는 인공지능 융합 혁신대학원을 비롯 차세대 반도체, 사이버보안, 데이터, 메타버스 등 5대 디지털 기술 분야별 대학원을 신설·확대할 계획입니다.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현재 44)2027년까지 100개를 목표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지털시대 100만 인재 양성과 대학의 미래
디지털시대 100만 인재 양성과 대학의 미래

 

 

 

1.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22일 내놓은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보면 초급(고졸·전문학사) 인력 16만명, 중급(학사) 71만명, 고급(·박사) 13만명 등 모두 100만명을 양성한다는 내용입니다.

출처 : 머디투데이

 

 

2. 대학정원기준 유연화 등 규제완화[디지털 분야]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해 마련했던 대학 정원기준 유연화 등 규제 완화를 디지털 분야에도 적용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대학이 4대 교육요건(교사·교지·수익용 기본재산·교원) 중 교원확보율만 충족하면 첨단분야 학과 정원을 늘릴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교과 교원을 활용하고 중장기적으로 필요 정원을 반영하며, 대학 교수로 민간전문가(재직자, 퇴직자, 비정규 교육기관 교강사, 해외교원 등) 활용하기 위한 규제 개선, 지원책 마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추진합니다.

 

융합역량 향상과 순회교사 해소 등을 위해 정보컴퓨터 부전공 교원지속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연수 대상을 확대(~2027. 7)하며, 대학 교수 대상 국내외 장기연수 이수체계를 개발지원(2024)합니.

 

 

3. 확대되는 대학교육 과정[디지털 분야]

디지털 혁신공유대학’(~2026. 21개 분야 목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2027. 100개교 목표), ‘신산업특화 전문대학’(~2026. 21개 분야 목표) 사업을 확대해 디지털 선도대학을 육성하고 디지털 첨단분야 전공자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입니다.

4단계 두뇌한국21(Brain Korea21) 사업을 통해 신산업분야 신진연구인력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등 디지털분야 대학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4. 인문사회 등 다양한 전공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

인문사회 등 다양한 전공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역량 향상 지원을 위해 대학-민간 연계 집중 연계 교육과정(부트캠프) 도입(2023~)하고, 융복합 능력 배양, 학사제도 유연화를 위한 대학 혁신을 지원합니다.

 
 

5. 우려의 목소리

이를 두고 교육계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당장 학과 정원 확대를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간 갈등 조짐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연구·정주·취업여건이 우수한 수도권 대학의 정원이 늘어나면 교원과 학생들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게 비수도권 대학들의 지적입니다. 실제로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이 올해 제출한 예상 반도체 학과 증원 규모는 1266명으로 지방대학(611)2배 수준입니다.

향후 5년간 수요 인력을 738000명으로 추산한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자료를 바탕으로 했는데, 인력 과잉 배출과 초··고교 수업을 대폭 확충하면서 야기되는 사교육 시장 팽창에 대한 우려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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