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스와프 / 한미 통화스와프 / 통화스와프의 기대효과
16일 달러·원 환율이 장 개시 직후 1399원까지 치솟으며 1400원 돌파를 목전에 뒀으나 경제수석의 '통화스와프' 언급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1393.7원)보다 5.7원 내린 13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3일(7.2원)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환율은 장 개시 직후 전날보다 4.5원 오른 1399.0원을 기록하며 장중 연고점(1397.9원)을 경신했다. 이는 2009년 3월31일(1422.0원) 이후 13년6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연일 원화 약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 진입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외환당국은 전날(15일)에는 "시장 내 쏠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올 들어 다섯번째 구두개입에 나섰다.
그렇다면 통화스와프는 무엇이고 그에 대한 효과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1. 통화스와프란?
통화스와프(currency swap)
두 국가가 현재의 환율(양국 화폐의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예컨대 10월 1일 1,300원을 내고 1달러를 빌리면, 만기일의 환율이 1,500원이든 1,000원이든 상관없이 1달러를 갚고 다시 1,300원을 돌려받는 것이다. 이는 내용상 차입이지만 돈을 맡기고 돈을 빌려오는 것이기 때문에 형식은 통화교환이 되며, 사실상 외환 보유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온다.
우리나라의 통화 스와프 현황(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국가 | 규모(달러화 기준) | 만기 |
캐나다 | 한도 없음 | 무기한 |
중국 | 590억 달러 | 2025년 10월 |
스위스 | 106억 달러 | 2026년 3월 |
인도네시아 | 100억 달러 | 2023년 3월 |
호주 | 81익 달러 | 2023년 2월 |
말레이시아 | 47억 달러 | 2023년 2월 |
튀르키예 | 20억 달러 | 2024년 8월 |
2. 한미 통화 스와프
한미 통화스와프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체결하는 계약으로, 필요 시 자국 통화를 상대방 중앙은행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외화를 빌려 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2008년과 2020년 두 번 체결이 이뤄졌다.
체결 시작 | 종료시점 | 금액 | |
1차 | 2008년10월30일 | 2010년2월1일 | 300억 달러 |
2차 | 2020년 3월19일 | 2021년 12월31일 | 600억 달러 |
당시 한미 간 통화스와프 계약으로 달러 유동성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되고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도 빠르게 안정을 찾기도 했다.
3. 통화스와프 기대효과
현재 미국 달러 환율은 1,400원에 거의 근접해 있다.
이는 2009년 3월31일(1422.0원) 이후 13년6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처럼 고환율 사태가 계속되다 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점점 줄어들게 되고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와 같은 국가 위기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일부 의견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통화스와프 협정으로 외환 보유고를 넉넉히 채우면, 환율 관리가 훨씬 용이해지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를 회상해보면, 한국이 미국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12%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에는 코로나 사태로 치솟는 환율 때문에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통화스와프 체결 다음날 즉시, 코스피가 무려 7.4% 상승하는 효과를 본 바 있다.
한미간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체결은 우리 나라가 안전 자산을 확보해서 투자자들의 불안함을 해소해주는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안전장치를 한국이 마련해두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편히 한국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다.
'생활의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산부 및 영유아 영양플러스 / 세종시 영양플러스 사례 (0) | 2022.09.19 |
---|---|
국민행복카드 / 국가 바우처 이용은 카드 한 장으로... (0) | 2022.09.18 |
전전세와 전대차의 차이 / 반전세, 전전세, 전대차계약 (0) | 2022.09.17 |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전세가율, 보증사고현황, 경매낙찰 통계자료 (0) | 2022.09.17 |
파타고니아 / 지구환경을 위해 4조 기부 / 삼성전자 탄소중립 선언 (0) | 2022.09.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