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 지구환경을 위해 4조 기부 / 삼성전자 탄소중립 선언
파타고니아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그 이름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 회장이 4조가 넘는 금액을 지구 환경을 위해서 기부했다는 소식은 내 인생을 돌아보게 만든다.
오늘은 파타고니아의 회장 이본 쉬나드와 삼성전자의 탄소중립선언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1. 지구를 지키는 아웃 브랜드 파타고니아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2019년 4월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한다”라는 새로운 사명(使命)을 공표했다.
환경 보호를 경영 철학으로 삼아 온 창업자 이본 쉬나드(사진·83) 회장이 세상에 던진 울림이었다.
그로부터 1년 8개월이 지난 2020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벤투라의 파타고니아 본사 인근의 떡갈나무 언덕 아래에 쉬나드 회장 가족과 라이언 갤러트 최고경영자(CEO), 이사회, 법무팀 직원들이 모였다. 이들은 그 자리에서 회사 지분 전체를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데 사용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쉬나드 회장 부부와 두 자녀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환경보호를 위해 일가가 소유한 30억 달러(약 4조 2000억원) 가치의 파타고니아 지분 전부를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설계된 비영리재단과 특별신탁에 양도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쉬나드 회장은 “내 삶을 이런 방식(회사 소유권 포기)으로 정리하게 된 데 깊은 안도감을 느낀다”면서도 “이것이 소수의 부자와 셀 수 없이 많은 가난한 사람들로 귀결되는 자본주의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자본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 포브스의 억만장자 명단에 늘 오르는 쉬나드 회장은 평생 낡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며 컴퓨터나 휴대전화도 쓰지 않는 ‘괴짜’ 창업자로 불린다. 1960년대 주한미군 시절 북한산의 등반로를 개척하기도 했던 그는 제대 후 ‘쉬나드 장비’라는 회사를 설립해 등산 장비를 판매했다. 이어 환경보호에 대한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1973년 파타고니아를 설립했다. 모든 제품을 유기농이나 친환경 재료로 만들었고, 적자가 나는 해에도 빠짐없이 회사 매출의 1%를 ‘지구세’(Earth Tax)라고 명명해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83세인 쉬나드회장은 젊은 시절 암벽 등반가로 활동을 했고 60여년전 주한 미군으로 근무때 북한산 인수봉 등반을 했다고 한다.
2. 삼성전자의 탄소중립 선언
삼성전자도 기후위기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경영으로 전면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선언했다.
지난 40여년간 환경운동을 한 사람으로써 비록 때 늦은 감이 있지만 선언을 뛰어 넘어 바로 행동과 실천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은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이윤을 내기위해 생태.환경을 훼손하고 오염시켜 심각한 기후재난을 만드는데 상당한 책임이 있다.
앞으로 지구생태부채를 갚기위해 정부의 정책도 혁명적으로 변해야 하고 기업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의 10년이 우리와 미래세대의 생존을 결정한다는게 나의 확신이다.
3. 파타고니아 이본 쉬나드의 편지
이본 쉬나드
저는 단 한번도 사업가가 되기를 바랐던 적이 없습니다. 제 자신과 친구들을 위해 등반 장비를 만드는 기술자로서 일을 시작했고, 그 후에 의류 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광범위한 변화와 생태계 파괴, 그리고 우리의 비즈니스가 환경 문제의 일부임을 알게 된 후부터 기존 기업들의 관행을 바꾸어 내는데 파타고니아의 사업을 이용해 왔습니다. 옳은 일을 하면서도 사업을 운영하는데 충분한 돈을 벌 수 있다면 우리는 고객들과 다른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자본주의 시스템에도 변화를 만들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제품에서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재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매년 매출의 1%를 전 세계의 환경 단체들에게 기부했습니다. B Corp 인증을 받았고 캘리포니아 주에서 베네핏 코퍼레이션(Benefit Corporation)이 됨으로써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가 변하지 않도록 회사의 정관에 명문화했습니다. 가장 최근인 2018년에는 회사 운영의 목적을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합니다.”로 바꾸었습니다.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를 온전히 유지하면서 지구 환경 위기를 막기 위한 싸움에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마땅한 방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만의 방법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한 방법은 파타고니아를 팔아서 판 돈 전부를 기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를 매입한 새 소유주가 파타고니아가 추구해온 가치를 변함없이 추구하고 전 세계에서 일하는 파타고니아의 직원들을 계속 고용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회사를 상장시켜서 공개 기업(Public company)으로 만드는 것도 또 다른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는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상장 기업들은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꼭 필요하거나 회사의 책임을 다하기 위한 장기적인 계획 아래서의 사업 운영보다 단기적으로 많은 이익을 만들어 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라는 엄청난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우리 회사에 쓸 수 있는 마땅한 방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만의 방법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공개 기업(going public)”이 되는 대신 “목적 기업(going purpose)”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자원을 투자자를 위한 이익으로 바꾸는 대신, 우리는 파타고니아를 통해 만드는 재무적인 이익을 모든 자원의 원천인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데 사용하려 합니다.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회사의 의결권주(voting stock) 전부(100%)는 파타고니아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 트러스트가 소유합니다. 무의결권주(non-voting stock) 전부(100%)는 자연을 보호하고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싸우는 비영리 단체들을 위해 쓰입니다. 자금은 파타고니아 주식에서 받는 배당금으로서 조성됩니다. 매년 파타고니아의 비즈니스를 위해 재투자하는 비용 이외의 모든 이익은 환경 위기 해결을 위해 쓰이게 됩니다.
파타고니아에서 책임 경영(Responsible business)의 실험을 시작한지 거의 50년이 되었고 이제 우리는 또 다른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가 향후 50년 동안 사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생각보다 지구를 되살리겠다는 희망을 훨씬 크게 갖고 있다면,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을 사용하여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파타고니아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았습니다.
지구는 거대하지만 지구가 가진 자원은 유한합니다. 인류는 지구의 한계를 확실하게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지구는 매우 뛰어난 회복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진심을 다해 행동한다면 우리는 지구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한 사람의 큰 행동이 커다란 울림을 가져왔습니다.
이 울림이 하나의 눈덩이로 시작돼서 점점 뭉쳐져서 나중엔 커다란 미래의 흐름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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