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5회 우승후보로 올라선 박민수가 무대를 찢었다.
태백과 박민수의 대결은 태백의 지목으로 시작됐습니다.
서천의 아들 태백은 서천의 아들 박민수를 지목했습니다. 고향을 대표한 두 가수의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습니다.
태백의 선공은 애매한 무대로 그쳤습니다.
대북을 들고나와 고향의 명예를 걸고 박민수를 대적하는 태백은 이력서라는 곡을 들고 나와서 선공을 했습니다. 퍼포먼스와 보컬이 이어지는 무대 중간중간에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상치 않은 모습과 애매한 표정은 그의 탈락의 복선을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했습니다. 그렇게 아쉬움을 남기고 태백의 선공이 끝났습니다.
박민수는 후공은 무대를 찢었습니다.
태백의 지목을 받은 또다른 서천의 아들 박민수는 <나훈아의 명자>를 선곡해 후공을 펼쳤습니다.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사랑을 뜸뿍 받으면서 트롯실력을 뽐내던 박민수는 <나훈아의 명자>를 들려줄 때 우셨던 외할머니의 눈물의 의미를 이해하고 이 노래를 외할머니께 바치고 싶었습니다. 할머니께 꼭 바치고 싶었던 노래 명자가 박민수의 보컬을 타고 흘러나왔을 때 저도 개인적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박민수만의 독보적인 목소리로 할머니의 부탁을 들어 눈물을 참아가며 이어져가는 노래 중간 중간에 전문평가단의 반응은 확실한 박민수의 승리를 예상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전조되면서 한단계 키를 높여 자야 자야 명자야 ~ 질러대는 박명수의 보컬은 하이라이트를 향해 치닫고 있었고 평가를 위해 참여한 국민평가단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 내리고 있었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한참동안 이어졌던 정적 후에 나오는 함성, 그리고 국민평가단의 눈물어린 모습들은 박민수의 무대가 얼마나 훌륭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었습니다.
본선2차 1:1라이벌전에서 박민수는 우승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전문심사단은 박민수를 우승후보로 평가했습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무대였다고, 마이크에 다른 성능이 장착되어 있나 의심할 정도라는 전문심사단의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윤일상 작곡가는 박민수씨가 감히 새로운 우승후보로 탄생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박민수와 태백의 1:1라이벌전 결과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미 예상한 결과는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벌어진 81 : 607의 압도적인 점수차로 박민수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박민수는 본선2차 대결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새로 등장한 우승후보 박민수의 향후 행보를 주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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