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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웰빙

'가습기 살균제' 성분 물티슈 7만6천 개 유통 / LG생활건강 물티슈 사업 철수

by 오기자 2022. 9. 24.

 

 

'가습기 살균제' 성분 물티슈 7만6천 개 유통 / LG생활건강 물티슈 사업 철수

 

다음 내용은 소비자로써 꼭 알아야 하는 사항이라서 조금 늦었더라도 올려봅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나와 회수 명령이 내려진 LG생활건강 물티슈가 기존에 알려진 양보다 무려 9배 넘게 시중에 풀린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LG생활건강 측은 전량회수를 하고 있지만, 이미 대부분 팔리거나 써버려서 10분의 1도 회수하지 못한 상태인데 올해 안에 물티슈 사업을 접기로 했습니다.

 

지난 7,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회수 명령을 받은 LG생활건강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 55' 물티슈입니다.

 

검출됐던 살균 보존제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몸에 닿으면 염증과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12년부터 법적으로 화장품과 생필품에 못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의 핵심 물질이기도 합니다.

 

 

LG생활건강 홈페이지 기재문

'가습기 살균제' 성분 물티슈 7만6천 개 유통 / LG생활건강 물티슈 사업 철수
'가습기 살균제' 성분 물티슈 7만6천 개 유통 / LG생활건강 물티슈 사업 철수

다음은 LG생활건강이 홈페이지에 올린 유해 물티슈 자진회수 글 내용입니다.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품목 자진회수
당사는 최근 발생한 베비언스 물티슈 제품 문제로 소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LG생활건강은 소비자들의 선택과 신뢰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안전한 제품을 판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번 물티슈 관련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에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일을 당사의 제품 안전관리 전 과정을 되짚어보는 계기로 삼으려고 합니다.
 
LG생활건강은 물티슈 문제가 제기된 즉시 원인 확인절차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 70" 한 개 로트인 1LQ(23.11.08)에서 CMIT/MIT 성분이 극미량(2.4ppm) 검출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제품에 사용되는 물티슈용 부직포를 납품하고 있는 협력업체의 한 개 생산라인에서 세척작업 이후 잔여세척제가 남아 있었고 그 세척제 성분이 부직포 원단에 혼입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법적인 책임 귀속 문제를 떠나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것 자체에 대해 LG생활건강이라는 브랜드를 믿고 구매해 주신 소비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CMIT/MIT는 휘발성이 매우 낮아 호흡기를 통해 흡입될 가능성 또한 매우 낮고, 물티슈 제품은 세정 목적의 닦아 쓰는 제품으로 인체 흡입과는 무관합니다. 국제전문기관인 미국화장품원료검토 위원회(CIR)CMIT/MIT에 대한 안전성 평가 결과, 바르는 화장품에서 7.5ppm 이하는 안전한 것으로 평가하였고, 유럽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SCCS)에서도 CMIT/MIT 및 그 대사 산물은 인체 조직 내에 축적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은 소비자의 안전 이슈에 대해서는 책임의 한계가 없다는 마음으로 베비언스 물티슈 제품의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회수명령 대상 로트 뿐아니라, 202274일 이전에 제조된 (사용기한 202473일 이전) 베비언스 온리7 물티슈 전 로트에 대한 자진 회수를 결정하였습니다. 이것이 그동안 LG생활건강 제품을 사랑해주신 소비자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취하는 적극적인 조치입니다.
 
LG생활건강과 임직원들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소비자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이해하며,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서는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080-023-7007)로 연락하셔서 교환 및 환불 관련 안내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소비자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 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해화장품 자진 회수
 
화장품법5조의2에 따라 아래의 화장품을 회수합니다.
 
. 회수제품명: 베비언스 온리 7 브랜드 (에센셜55 / 트러스트65 / 프리미어75)
. 제조번호: 사용기한 (2024-07-03) 이전의 전 제조번호
. 사용기한 또는 개봉 후 사용기간: 2024. 7. 3일 이전 전체 로트
. 회수 사유
베비언스 온리7 에센셜55(핑크퐁 캡 70매 물티슈)제품 중 특정 제조번호에 한하여 판매중지 및 회수 폐기 명령을 받았으나 소비자를 보호하고 소비자 우려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전 로트를 회수함
 
. 회수 방법: 판매처를 통한 회수 또는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을 통한 회수
. 회수 영업자: 엘지생활건강
. 영업자 주소: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로 58
. 연락처: 080-023-7007(고객상담실)
. 그 밖의 사항: 위해화장품 회수 관련 협조 요청
1) 해당 회수화장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서는 LG생활건강 고객상담실(080-023-7007)로 연락하셔서 회수 관련 안내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LG생활건강은 이 원단으로 202111월부터 76000여개의 제품을 생산했습니다. 지난 7월에 식약처가 회수명령을 내린 물량 7920개의 9배가 넘는다. 당초 LG생활건강은 이미 판매된 소비자사용량을 제외한 판매업자 보유량인 395개 제품을 회수하겠다고 식약처에 보고했지만, 실제 회수량은 161개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중 소비자 신고 회수는 1개 제품에 그쳤다. 제품 회수 늑장 공표로 회수량이 저조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LG생활건강이 올해 물티슈사업을 철수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도 국민의 건강에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었는데요.

앞으로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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